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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7

"꺼져!"

마침내, 안에서 존의 격노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도련님, 아가씨, 손님이 오셨습니다."

내가 큰 소리로 말했다.

"죽여버려!"

"지난번에 호텔에서 아가씨와 함께 식사했던 친구입니다!"

나는 일부러 한 번 더 상기시켰다. 지난번 호텔에서 완얼 아가씨와 함께 식사했던 친구라고. 순간, 안에서는 더 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나는 귀를 쫑긋 세우고 양손을 옆구리에 늘어뜨린 채 꽉 주먹을 쥐었다.

"사람!"

1분도 채 안 되어, 존이 안에서 문을 열고 나왔다. 그리고 재빨리 문을 닫아버렸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