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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3

"너희 뭐하는 거야?"

나는 기절한 완얼 양을 들고 있었다. 그녀의 몸은 솜사탕처럼 부드러웠다. 그녀를 데리고 목욕시키고 나도 좀 정리하려던 참에 병실 문이 열렸다.

원샤오란이 충격받은 표정으로 문간에 서 있다가 재빨리 문을 닫고는 기세등등하게 내게 걸어왔다. 오른손을 높이 들어 맹렬하게 내 얼굴을 향해 손바닥을 날렸다.

나는 그녀의 작은 손을 붙잡았고, 방해받은 불쾌함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젠장, 나는 더 이상 사무실에 앉아있는 작은 사장이 아니라, 잠입 요원이다. 잠입 요원! 이렇게 뻔뻔하게 자기 상사를 해버렸다니.

해버린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