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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물론 아무것도 아니에요, 백 이모. 그냥 이모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이렇게 세심한 저를 보시고 보상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나는 내 입술을 만지작거리며 멍하니 웃었다.

아침에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이 아직도 생생했다. 그녀의 몸매, 그녀의 향기가 하루 종일 내 머릿속을 맴돌며 나를 괴롭혔다.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점심때는 화장실에 가서 한 번 해결하기까지 했다.

"바보 같은 녀석."

백 이모는 나를 흘겨보며, 옥처럼 고운 작은 손으로 이불을 끌어당겨 밖으로 드러난 살결을 무심코 가렸다.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