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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6

"좋아."

그녀가 대답하자마자, 나는 계속해서 밀어 넣으려던 손가락을 멈췄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멈추고 싶지 않았다. 이런 느낌은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앞쪽 구멍보다 이 구멍이 더 조이고, 더 신선하고, 더 자극적이었다.

나는 아쉬운 눈길로 그녀의 작은 얼굴을 바라보며 눈빛이 깊어졌다.

"사랑해."

그녀는 눈을 감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목소리는 목구멍에서 짜내듯 나온 것이라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나는 불만스럽게 눈썹을 찌푸렸다. "못 들었어."

손에 힘을 주자 엄지손가락 앞부분이 완전히 그녀의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