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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4

"아으!"

"쓰!"

두 개의 비명이 동시에 울려 퍼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누나가 자신의 허벅지를 감싸안고 아파서 냉기를 들이마시고 있었다. 그 순간 내 머리 위의 큰 혹이 갑자기 그렇게 아프지 않게 느껴졌다.

"아파?"

나는 바닥에서 일어나 침대 가장자리에 기대서 그녀를 보며 고소해했다. 그녀는 눈썹과 눈을 모두 찡그리고, 입술 끝을 깨물며 필사적으로 통증을 참고 있었다.

모두 강인한 군인이라더니, 군인도 약해지는 순간이 있구나.

"보아하니 너도 평범한 인간이네? 이렇게 하룻밤 지나고 나니 견디지 못하는구나. 난 네가 정말 모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