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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8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 내가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정말 남자가 아니지!

나는 물통 안에 준비해둔 물건을 꺼내 풀어주었다. 이미 이빨이 뽑힌 청사는 갑자기 자유를 얻자마자 뒤돌아볼 새도 없이 죽은 여자를 향해 돌진했다.

목욕 중이던 죽은 여자는 갑자기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자세히 보니, 바닥에 어디선가 독사 한 마리가 들어와 있었다!

"아아아!!!"

그녀는 본능적으로 가슴을 감싸 안으며 비명을 질렀다. 몸을 웅크리고, 눈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그런 두려움은 그녀 같은 사람에게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오지 마, 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