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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8

오늘 류준제가 전화해서 이미 퇴원했다고, 내가 언제 돌아오냐고 물었다. 나는 그저 핑계를 대며 얼버무릴 수밖에 없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발을 옮길 수가 없었다. 돌아가는 것은커녕 밤에 잠을 자도 편히 자지 못했다.

매일 밤 몇 번씩 올라와 확인하곤 했는데, 한번은 야근하고 돌아오던 시샹베이와 마주쳐서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내가 이렇게 네 앞에 서 있는데도 넌 깨어나지 않아. 날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 거야? 날 보기 싫은 거야? 아니면 이런 생활에 지친 거야?"

"나는 계속 노력하고 있어. 네가 내 곁으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