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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3

"당신은 우리 조씨 가문을 자신의 놀이터로 생각하는 건가?"

노인의 목소리가 깊고 검은 위압감을 뚫고 내 고막에 전해졌다. 정말 두 귀 안에서 웅웅거리며 약간 아팠다.

나는 이를 꽉 물고 고개를 들어, 온갖 위압감 속에서도 억지로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의 눈에 잠시 놀라움이 스쳤지만, 곧 그 놀라움은 분노로 대체되었다!

"저는 조씨 가문을 제 놀이터로 생각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조씨 가문과 장군님, 그리고 큰도련님을 매우 존경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씨 가문이 저에게 한 일은 좀 비열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