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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2

식사를 마치자 하인이 수건을 가져와 우리의 손을 닦아주었고, 무용 연연이 나를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가 서재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들어오세요." 조정원의 목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무용 연연이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갔고, 내가 뒤따라 들어갔을 때 조정원이 얼굴을 찌푸린 채 무용 연연을 노려보고 있었다. "송소위와 할 얘기가 있어. 너는 나가."

무용 연연은 그를 무시한 채 옆에 있는 소파에 앉아 게으르게 기대었다.

"할 말이 있으면 그냥 해요. 말 끝나면 난 그와 함께 자러 갈 거예요."

마치 오늘 날씨가 좋다고 말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