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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3

나는 몇 번 머뭇거리다가 세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럼 앞으로 이렇게 입지 않을게. 이 선생님은 예쁘다고 했는데, 정말 허튼소리였어. 앞으로는 절대 그 사람 말 안 믿어!"

백영이 조수석 문을 열고 나를 태운 뒤, 세심하게 안전벨트까지 매어주며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 모습을 보니 앞으로는 학교에서 맨발에 타이트스커트를 입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이렇게 되니 마음이 놓였다.

웃기지도 않는 일이지. 고등학교라지만 색정 가득한 고등학생들이 수업 내내 백영의 다리만 쳐다보고, 심지어 더 많은 장면을 보기 위해 일부러 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