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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6

그녀가 왜 왔지?

나는 목이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다. 원래도 학장과 학과장에게 불붙은 화가 무용연연을 보는 순간 더욱 거세졌다. 내 이마의 핏줄이 뛰고, 내 작은 동생은 순식간에 단단해졌다.

"어디 갔었어?"

무용연연도 나를 발견하고 다가와서 내 손을 잡고 떠날 준비를 했다. 주변의 학생들이 보고 있었는데, 여학생들은 모두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고, 남학생들은 부러운 시선을 내게 보냈다.

"학과장실!"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고, 조금도 숨길 생각이 없었다. 무용연연은 이상하게 나를 한번 쳐다보고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