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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6

류 여사 말고는, 도대체 누가 이렇게 신통광대하고 손안에 하늘을 쥔 사람이 또 있을지 생각나지 않았다.

"역시 넌 똑똑하긴 한데, 머리를 안 굴리는구나!"

백 이모는 세게 내 머리를 한 대 때리며 애증 어린 목소리로 꾸짖었다. "네 나이에 그런 욕구를 참기 힘든 건 알아. 하지만 네겐 나도 있고, 청샤오녠도 있잖아. 최악의 경우, 너랑 그 무용옌란 사이에도 뭔가 애매한 관계가 있는 것 같던데. 어떤 여자든 좋아할 수 있는데 하필이면 그 여자를 건드리냐?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그녀 침대에 올라갈 용기가 있어?"

백 이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