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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7

"엔터테인먼트......

나는 아래를 바라봤다. 두 남자가 계속해서 싸우고 있었는데, 머리가 깨지고 피가 흐를 정도로 치열했다. 주변 관람석의 사람들은 모두 열광하며 일어나서 소리를 질러댔다. 마치 투우나 닭싸움을 보는 것처럼, 경기장에 있는 두 사람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한 채였다.

"죽여 버려, 죽여 버려! 데이비드, 저놈을 죽여!"

그 장면은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완전히 미쳐버린 분위기였다. 내가 특별석에 서 있는데도 그 엄청난 소리가 천장을 뚫을 것 같았다.

"누가 데이비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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