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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9

"꿈이라도, 백이모가 나를 그렇게 부르는 소리를 듣고 싶어. 그 장면을 생각하기만 해도 흥분돼.

"여보, 여보, 여보!" 백이모가 바짝 다가와서 내 목을 꽉 껴안고, 내 귀를 물며 큰 소리로 외쳤다. 마치 가슴 깊은 곳의 비밀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처럼.

그렇게 결연하고, 그렇게 확고하며, 또 그렇게 주저함 없이.

"백이모?"

나는 놀라고 기쁜 마음에 손이 살짝 떨렸다. 원래는 이 프로젝트가 내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오늘 처음 제안했을 뿐인데 백이모가 바로 그렇게 불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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