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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2

"그럼 마사지해 줄게. 나 이제 막 아프리카에서 돌아왔거든, 정말 좀 피곤해."

나는 살짝 웃었다. 주건국은 그녀를 후계자로 키우려는 기세로, 모든 일을 정소년에게 직접 하게 했다. 정소년은 죽을 만큼 피곤한데, 덕분에 나는 이득을 보게 됐다.

그녀의 발을 잡고 발가락 하나하나를 모두 주물러 주었다. 희미하게나마 찾을 수 있는 혈자리도 순서대로 눌러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호흡이 점점 얕아질 때쯤, 내 손은 불안하게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먼저 발목을 한참 만지작거리다가, 그녀의 다리를 따라 위로 올라가 허벅지 근처까지 만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