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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

이제 내가 1등을 했으니, 그녀는 약속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저녁에 집에 돌아왔는데, 거실은 완전히 어두웠고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궁금해서 몇 번 둘러보았다. 백 이모가 내가 1등 했다는 걸 알고 일부러 나를 피하는 건 아니겠지?

짜증나네...

신발을 갈아신고 2층으로 올라갔다. 역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백영이도 돌아오지 않았고, 백 이모도 집에 없었다. 나 혼자만 남아서 바보처럼 서둘러 돌아온 셈이다.

유준제가 원래 나를 데리고 놀러 가자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다.

나는 오직 백 이모와의 만남만 생각하고 돌아왔는데,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