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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3

"

나는 편안하게 신음을 내뱉었다. 그녀의 손가락은, 마치 그녀 자신처럼, 분명 물 한 방울 묻히지 않은 대소저의 것처럼 섬세했지만, 차갑기 그지없었다. 마치 얼음창고에서 막 꺼낸 얼음 조각 같았다.

이런 온도가 내 자지에 닿자, 방금 전까지 일어서려던 내 자지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불편한지 기분 좋은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그런 감각은 전에 없던 것이었고, 내 몸은 무의식적으로 그 느낌을 기억해 버렸다.

지난번 휴게실에서도 바로 이 손이 나를 벽에 밀어붙이고, 입으로 빨아서 싸게 했었다.

"내가 정말 너를 정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