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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

"너희 둘이 동거해?!"

유준걸이 손에 들고 있던 젓가락을 던지고는 벌떡 일어섰다. 거의 테이블을 뒤엎을 뻔했다. 내 이마에 검은 선이 그어졌다. 이 녀석은 뭘 하려는 거지?

주변 사람들이 모두 우리에게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나는 그를 확 잡아당겨 앉혔다.

"방 두 개, 방 두 개라고! 그리고 그녀도 집에 자주 안 들어와. 그냥 나랑 그녀 엄마만 집에 있어." 내가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가 나와 백영이 동거한다고 말한 것을 백 이모가 들었다면, 내 가죽을 한 꺼풀 벗기지 않았을까?

나는 속으로 결심했다. 앞으로 유준걸이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