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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8

"뭐 그렇게까지? 그냥 계화떡인데, 네가 좋아한다면 한 다스 사줄게?" 조정원이 준 거라고 그렇게 신이 나? 그렇게 좋아해?

내가 준 선물을 받을 때는 이렇게 신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당연하지, 이건 멀리서 날 위해 가져온 거잖아. 너도 알다시피 우리 엄마가 이걸 제일 좋아하셔. 내가 성도에 갈 때마다 항상 사 가는 건데, 지금은 하늘을 날 기회가 없잖아." 정효년은 계화떡을 바라보며 약간 서글픈 표정으로 말했다.

아, 양어머니를 위한 거였구나?

눈을 깜빡이자 불편했던 기분이 순식간에 좋아졌다. "네가 좋아한다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