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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2

나는 그녀를 한 손에 꼭 안았다. 오늘 같은 중요한 날, 그녀가 내 곁에 있어 주는 것이 정말로 나를 만족스럽게 했다.

"바보야, 오늘이 지나면 유 여사가 너한테 어떻게 할 수 없을 거야. 내가 네 남자인데, 반드시 널 지켜줄게." 이것이 내가 굳이 조정원을 찾아간 이유이기도 했다. 그가 조 가문 사람인지 아닌지,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와 상관없이, 그가 나를 도울 수만 있다면 뻔뻔하게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있었다.

정소년, 이제 나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남은 것은 백위성을 상대하는 일뿐이다.

"알아, 알아, 고생 많았어. 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