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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

이 순간, 그녀가 뭐라고 말하든 신경 쓰지 않았다. 몇 가지 일들을 깨달으니, 내 눈에 비친 백영이도 꽤 귀여워 보였다. 그녀의 말투가 여전히 차갑고 듣기 싫어도, 나는 그런 모습마저 조금 귀엽게 느껴졌다.

이날 저녁, 백영이 나에게 보충수업을 해주었다.

하지만 보충수업 방식이 확연히 달라졌다. 더 이상 예전처럼 단조롭지 않고, 중요 포인트를 짚어주며 설명했다. 연습문제도 더 이상 전부 다 풀게 하지 않고, 시험에 나올 법한 중요 부분들을 모두 동그라미 쳐서 내게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했다!

"오늘 밤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일 계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