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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6

백 아주머니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가방에서 담배 한 갑을 꺼내 한 개비를 뽑아 불을 붙이고 세게 한 모금 빨아들였다. 옅은 민트향이 내 앞에서 퍼져나갔다.

이런 일은 발가락으로 생각해도 뻔한 일 아닌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야?"

백 아주머니의 표정은 너무나 침착했다. 너무 침착해서 나는 의심스러웠다. 그녀가 정말로 백웨이청을 사랑하지 않게 된 것인지, 그와 갈라설 준비가 된 것인지.

내 질문을 듣자 백 아주머니는 담배를 피우던 손을 멈췄다.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달라질 게 뭐가 있겠니? 억지로 따온 수박은 달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