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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9

백 이모의 얼굴이 내 가슴에 맞닿아 있었다. 차가운 감각이 전해져 오자 내 몸속의 욕망이 순간적으로 절반 이상 꺼져버렸다. 백 이모가 불편해 보일 때면 나는 절대 외면할 수 없었다.

"괜찮아요, 서운해하지 마세요. 우리 목욕하고, 목욕 끝나면 이모 안고 좀 자고 싶어요." 이 며칠 동안 자오 샤오후의 손아귀에서 제대로 눈 한번 붙이지 못했다. 자오 샤오후가 방심한 틈에 나를 죽여버리지는 않을까 매 순간 걱정했다. 그랬다면 억울하게 죽는 것 아닌가?

그래서 계속 맞고 다치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렇게 쉽게 죽고 싶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