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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9

나는 손을 움직여 보았다. 묶인 밧줄은 매우 굵어서 적어도 손가락만큼은 되었고, 나는 전혀 빠져나올 수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누가 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활매듭으로 묶어 놓았다.

나는 그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틈을 타서 조심스럽게 밧줄을 풀었다. 풀면서도 그들 두 사람의 동정을 매우 주의 깊게 들으며, 들키지 않을까 두려웠다. 만약 정말로 들키기라도 한다면, 순식간에 강물 속으로 밀려들어갈 운명이었다. 게다가, 젠장, 나는 수영도 못했다.

수영을 할 줄 안다고 해도,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 몸으로는 세계 챔피언의 실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