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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

"백이모, 날 떠나지 않을 거죠, 그렇죠?"

아버지가 떠나던 장면이 떠올랐다. 나 혼자만 남겨두고, 백이모 집 문 앞에 서서 그가 떠나는 것을 바라보던 나는 바보처럼 그저 뚫어져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부터 나는 맹세했다. 앞으로 절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나는 것을 지켜보지 않겠다고.

"송소위?"

백이모가 내 머리를 안았고, 나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만족을 모르는 아이처럼 그녀의 작은 앵두를 입에 물고 급하게 깨물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아픔을 참으며, 두 손을 놓지 않고 내 어깨를 가끔씩 토닥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