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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고 그녀는 나를 원망스럽게 바라보았다. 눈빛에는 서운함이 담겨 있었지만, 양손으로 나를 밀어내지는 않았다.

내 마음이 움직였다. "이렇게 하는 건 어때? 그 사장님 남자친구 헤어지고, 나랑 사귀는 거. 날 봐봐, 얼마나 잘생겼고, 얼마나 멋있는데다가, 널 함께할 시간도 있잖아. 네가 기쁠 때 내가 있고, 네가 힘들 때도 내가 있어. 퇴근하고 집에 가기 싫을 때도 내가 바로 차 몰고 널 데리러 갈 수 있어. 그 남자친구가 너한테 뭘 줄 수 있는데? 돈 좀 있는 것 말고는 어떤 안정감도 주지 못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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