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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

"안 돼, 감히!"

"내가 감히 할 수 있는지 없는지 한번 볼래?"

결국, 정소년이 불쌍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그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서 그녀에게 안전벨트를 채워주고 차를 출발시켜 집으로 향했다.

원래는 오늘 푹 쉬려고 했는데, 대체 오늘 내가 무슨 일을 겪은 건지 모르겠다. 차는 도로를 따라 빠르게 달렸다.

"어, 저기 앞에 미립 아니야?"

정소년이 조심스럽게 안전벨트를 잡으며 놀란 표정으로 도로변에 있는 사람의 그림자를 가리키며 반가워했다.

"무슨 미립?"

내가 보리라도 되나.

"방금 네가 옷을 찢어버린 사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