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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4

"조소호는 어떻게 됐어?"

나는 요즘 그의 일에 신경 쓸 시간이 전혀 없었고,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도 몰랐다. 이제야 생각이 나서 유준걸에게 물었다.

"아, 네가 시가(施家)를 만만하게 볼 줄 알았어? 그 집안은 이미 정부에 전면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어. 항소 절차도 밟지 않고 바로 관련 부서에서 조소호에게 형을 선고하게 했지. 그 조소호도 자업자득이야. 하필 열여덟 생일을 지나 성인이 됐으니, 그의 아버지가 아무리 정상참작을 해달라고 해도 시가의 압력을 이길 수 없어. 지금은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내 생각에는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