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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이 녀석아, 네가 그렇게 빨리 백영 누나를 떠나고 싶어 하는 거니?" 백이모가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분홍빛 혀로 입술 끝을 살짝 핥았다.

나, 씨발!

이건 완전 노골적인 유혹 아닌가? 내 얼굴을 가리던 손이 갑자기 오랫동안 눈여겨봤던 그 높이 솟은 곳을 꾹 눌렀고, 순간 부드럽고 푹신한 감촉이 손에 전해졌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손으로 두어 번 주물렀다.

"이모, 제발 허락해 주세요. 보세요, 백영이 저를 며칠 가르쳤다고 이렇게 맞았잖아요. 며칠 더 배우면 저 불구가 되는 거 아닌가요?"

백영이란 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