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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

"어떻게 알았어? 우리 반에 그의 스파이가 있다는 걸? 그 스파이가 구체적으로 누군지 알아?"

류준걸은 평소에 말이 많지 않아서 반에서도 나하고만 좀 친하게 지내는 편이고, 다른 사람들과는 대화하는 것조차 꺼리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그가 이렇게 많은 일을 알고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

"당연히 알지. 하지만 말해주고 싶진 않아. 송소위, 내가 너한테 말해주면 넌 그 스파이한테 가서 경고하려고 할 거 아니야? 더 이상 나쁜 짓 하지 말라고? 그런 식으로 해결될 문제였으면 내가 굳이 여기서 너한테 경고할 필요도 없이 진작에 그 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