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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9

그는 서둘러 나와 함께 쓸기 시작했고, 쓸면서 나를 바라보며 눈가에 미소를 띠었다.

마침내 바닥에 가득한 낙엽을 다 쓸고 난 후, 그가 내 손에서 빗자루를 받아들었다.

"앞으로는 여기 살지 마, 너무 외롭잖아. 앞으로는 나랑 같이 살자. 사실 나 많이 그리웠어. 어릴 때 네가 해준 밥, 그게 내 평생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는 밥이었어."

아버지는 잠시 멍해졌다가 곧바로 동의하며 머리를 미친 듯이 끄덕였다.

나도 따라 웃었다.

"이제 나한테 화 안 났어?"

그가 마치 갑자기 무언가가 생각난 듯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