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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3

"그 사람은 어릴 때부터 저한테 잘해줬어요. 다른 고아원 아이들에 비하면, 저는 이 오빠를 더 좋아했어요, 정말로요."

그는 나를 바라보며 눈빛이 반짝였다. 마치 내가 그의 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할까 봐 무척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를 깊이 바라보았다. 그와 이 오빠는 얼마나 깊은 감정이 있길래, 고아원에 대해서는 그렇게 가볍게 넘기고 오빠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걸까?

비록 허위안을 안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허위안은 오직 본능적인 마음으로만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을. 때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의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