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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

"

정소년이 내 손을 붙잡고 떠나지 못하게 했다. 나는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대로 그냥 넘어갈 거야? 정소년, 너는 정말 자기 보호 의식이 하나도 없어. 이런 일은 어제 당장 그에게 한 대 세게 때려줬어야 했어. 내가 네 옆에 있었는데, 대체 뭐가 그렇게 무서웠던 거야?"

어떻게 이렇게 어리석은 여자가 있을까?

그녀의 나이를 보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적어도 스무 살은 됐을 텐데. 이 나이에 남자의 성희롱을 당하고도 반항하지 못하고 이렇게 참기만 하다니, 그녀의 마음속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 있는 걸까?

내 말이 끝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