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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3

"노인은 어렴풋이 고개를 들었다. 천장의 불빛이 부드럽고 따스하게 그의 몸을 비추며, 원래 꼿꼿했던 그의 자태를 다소 연약하게 보이게 했다.

"아."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내가 보기에 노인의 슬픈 모습은 깊은 자책감이 가라앉아 있었다.

그는 강인한 사람이었다. 분명 과거의 일들을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떠안았겠지?

"송소위, 너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나는 조씨 가문 전체를 네 손에 맡길 거다. 그러니 앞으로의 길을 걱정하지 마라.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내가 예전에 이루지 못한 일을 네가 이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