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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3

"흠흠, 알면 됐네."

겨우 정신을 차린 나를 보더니, 내 귀를 잡아당기며 한바탕 훈계를 시작했다.

"내가 남자를 찾은 게 아들을 찾은 것 같아. 너 좀 성숙해질 수 없어? 날 좀 챙겨주고? 내가 마치 가정부 같잖아. 알아? 난 이미 이 나이인데, 이러다간 정말 갱년기가 올 거야. 자꾸 나이 든 것 같은데, 너희들은 여전히 꽃다운 나이고."

백 이모는 마음 아파하며 이 말을 할 때, 감정이 진짜 같기도 하고 장난 같기도 했다.

"말도 안 돼, 이모 이 모습으로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내 누나인 줄 알 텐데, 어떻게 갱년기가 왔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