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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9

나는 속으로 웃으며 옆에서 지켜보다가, 태연하게 그녀에게 알려줬다. 옆에 있는 사람이 그녀를 한 번 더 쳐다봤는데, 아마 그녀를 알아본 것 같다고. 그러자 그녀는 즉시 고개를 숙이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 "앞으로 밖에서 또 이런 짓 하면, 당신 물어 죽일 거예요!"

무력한 협박이었지만, 내 마음은 가득 차올라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쇼핑몰에서 옷을 사고 나온 후, 우리는 밖에서 한 바퀴 더 돌았다. 막 식사하러 가려던 참에 쇼핑몰 입구에서 같이 쇼핑몰에서 나오는 자오청치를 만났다. 그는 온통 흰색 캐주얼 차림으로, 마치 꽃미남인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