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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이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들은 모두 집안이 넉넉한데, 류준제 집안만 해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이 도시의 GDP를 흔들 수 있을 정도다.

반면에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내가 오해한 건 아닐까 걱정됐다.

하지만 다른 남자들이 그녀를 꽃을 본 듯 반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걸 보니 기분이 나빴다. 마치 내 것이 다른 사람에게 탐내지는 것 같아서 정말 짜증났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그녀를 옥상으로 데려온 거였다.

내가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본 건 당연히 그녀가 예뻐서다. 이건 말할 필요도 없는 거 아닌가?

스여옥의 얼굴이 더욱 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