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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9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왕보궈가 책상에 엎드려 코를 골며 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쓴웃음을 지으며 이불 두 개를 찾아 완얼의 방으로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밤중부터 이불에 싸인 완얼을 안고 날이 밝을 때까지 그렇게 앉아 있었다.

"이 녀석아, 배짱이 크구나.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용의자를 안고 밤새 잤어? 죽고 싶은 거야?"

왕보궈는 깨어난 후 크게 화를 내며 내 귀를 꼬집고 아침 내내 잔소리를 했다. 누나가 오고 나서야 조금 누그러들었지만, 그래도 누나 앞에서 나를 한 번 노려보고 나서야 마지못해 자리를 떠났다.

"사람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