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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0

"너, 알고 있었어?"

그녀가 무슨 터무니없는 말을 하는 거지, 자기 엄마가 옆방에서 모욕당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침대에 누워 아무 반응도 없었다고?

"바로 이 여자가 내 아버지를 죽게 했어. 그녀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해!"

완얼 양의 눈빛은 죽은 듯 공허했다. 나를 바라볼 때는 섬뜩하게, 마치 존재하지 않는 공기 덩어리를 보는 것처럼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네 아버지를 죽게 했다고?"

그 여자는 사람들에게 모욕당하는 순간에도 자기 남편을 생각하며 수치스러워했다. 이런 여자가 어떻게 자기 남편을 해칠 수 있단 말인가?

"그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