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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그건 네가 너무 예쁘기 때문이잖아. 이것까지 내 탓이라고 할 거야? 백영아, 넌 너무 불공평해. 네가 날 성희롱으로 고소하면, 나도 널 내가 꼬였다고 고소할 거야!" 난 손에 힘을 주어 그녀를 내 품으로 끌어당겼다. 어차피 지금 그녀는 날 쉽게 놓아주지 않을 테니, 차라리 성희롱이란 죄명을 확실히 뒤집어쓰는 게 낫겠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느니 말이다.

하지도 않은 일로 이렇게 억울하게 누명을 쓴다면, 내가 너무 손해 아닌가?

나는 그녀의 턱을 잡고 고개를 숙여 그녀의 끊임없이 떠들던 작은 입술을 막아버렸다. 그녀는 놀라 눈을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