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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7

"이렇게 내가 떠나는 것이 두렵니까?"

지난번에 급하게 사람을 백 이모에게 맡겨두었던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를 이곳에 두지 않았다면 내가 존을 상대하는 데 마음을 놓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데려왔음에도 내가 하는 일들은 오히려 점점 더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두려워요. 오빠는 내가 처음에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거예요. 오빠, 정말 보고 싶었어요. 앞으로 어디를 가든 저를 데려갈 수 없을까요? 저는 학교 안 다녀도 돼요. 오빠를 따라 모험하고, 오빠와 함께 풍찬노숙해도 돼요. 어떤 고생이든 견딜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