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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네가 아니었다면 난 지금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거야." 그녀의 코끝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두 눈은 이미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어올라 간신히 가늘게 뜨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 심하게 부어서 나는 갑자기 좀 비열하게 웃음이 나오려고 했다.

"어, 괜찮아. 별거 아니야. 너, 내일 출근해야 해?"

그녀가 이 모습으로 내일 출근하면 아마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 같은데?

"내일은 쉬어. 앞으로 일주일 동안 다 쉴 거야. 걱정하지 마, 난 괜찮아."

"괜찮으면 생강차 마셔. 다 식었으니까 내가 데워줄게. 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