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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3

"

그녀가 한 말은 너무나 마음 아프게 해서, 나까지 가슴이 아려왔다.

"바보 같은 아가씨, 나 지금 임무 수행 중이잖아?"

그녀는 어떻게 내가 여기 있는 걸 알았을까?

"할아버지께서 네가 여기 있다고 말씀해주시지 않았다면, 나도 널 찾지 못했을 거야. 그러니까, 임무 수행 중이라도 할아버지의 허락만 있으면 내가 나타날 수 있는 거 맞지?"

그녀가 고개를 들자, 눈가가 붉게 물들어 있었고, 눈에는 물기가 어려 있었다. 이렇게 초췌한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알았어 알았어, 머물러, 머물러!"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는 순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