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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5

곽남은 양동과 헤어진 후, 그녀가 일할 때 머물던 곳으로 곧장 향했다.

하지만 도착했을 때, 건물 출입문이 이미 닫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리사무소를 찾아볼까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길거리를 걷기로 했다.

어디로 가야 할까?

엄밀히 말하면, 이 도시에는 그녀와 남편의 '집'이 있었지만, 그 집으로는 전혀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양동과 임영빙이 서로 눈을 마주쳤던 그 순간을 생각하면, 곽남의 가슴이 아파왔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

양동이 이정연의 별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녀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