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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3

그녀가 떠나자마자 하오진이 누군가에게 맞고 화장을 지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곽남은 물론 알지 못했다.

그녀는 혼이 빠진 듯 병원을 나와 차에 올라 천천히 출발했다.

이 기간 동안, 그녀의 기분은 정말 큰 기쁨에서 큰 슬픔으로 바뀌었고,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곽남은 자신이 어떻게 종합병원을 빠져나왔는지조차 모르고, 심지어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 채, 그저 목적 없이 도로를 따라 계속 달렸다. 마치 이렇게 하면 세상 끝까지 도망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다행히 그녀의 본능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