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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

"아, 꺼져!"

양동은 소름 끼치는 식은땀을 흘리며, 역겨운 소름이 온몸에 퍼져 꿈에서 깜짝 놀라 깨어났다.

그가 정신을 차리자, 추명휘는 홀연히 사라지고, 천장의 하얀 전등빛이 눈에 들어왔다.

쿵, 쿵쿵!

그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

양동은 깊게 숨을 들이쉬며 눈을 크게 떴다. 눈을 감으면 추명휘의 늙은 얼굴이 다시 눈앞에 나타날까 봐 두려웠다.

얼마나 지났을까, 식은땀이 가시고 온몸이 축축해진 양동은 천천히 일어나 앉으며 중얼거렸다. "그냥 꿈이었군, 젠장, 이게 야한 꿈인지 악몽인지?"

악몽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