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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

"아니에요, 아니에요."

리라이와 강형이 허리를 굽히며 비위를 맞췄다.

"아니라면서 왜 안 꺼져? 내가 차라도 대접해주길 바라냐?"

"네, 네, 저희가 물러갈게요, 당장 물러갈게요!"

리라이 둘은 마치 사면을 받은 듯, 몽둥이를 던지고 몸을 돌려 달아나려는 순간, 양동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거기 서."

마치 사람을 물려고 달려든 개가 갑자기 목줄에 잡힌 것처럼, 리라이 둘은 급하게 발을 멈추고 천천히 몸을 돌렸다. 울음보다 더 보기 싫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대협님, 더... 더 하실 말씀이라도? 어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