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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4

용호산은 도교의 성지로서, 비록 인문환경이 현재 관광업으로 인해 엉망이 되었지만, 자연환경은 여전히 훌륭하다.

나무가 울창하고, 초목이 풍성하며, 산 위에서는 사계절 내내 푸른 풀의 향기가 감돈다.

그러나 오늘 뒷산의 분위기는 좀 달랐다.

수천 마리의 독사들이 얽히고설켜 혀를 내밀고 있는 가운데, 몇 미터 높이의 나뭇가지 위에 서 있는 양동은 하늘을 찌르는 비린내를 맡을 수 있었다.

특히 비늘이 없는 검은색 괴이한 뱀에서 나는 비린내가 가장 심했는데, 이런 종류의 괴이한 뱀은 양동이 지하 고촉과 징기스칸 능에서도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