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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9

지난 세기 70년대, 러시아에는 매우 고전적인 영화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라는 작품이 있었다.

이야기는 한 여자가 사진작가인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후, 불행에 굴복하지 않고 마침내 새로운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고촉왕은 알고 있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다시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그녀의 인생은 너무 짧았고, 지금 양동의 태도를 알게 된 후, 가장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대대로 이어온 고촉왕들처럼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것이었다.

이 이치를 깨달은 후, 고촉왕의 마음은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