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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5

라트란의 목에 칼이 꽂히는 순간, 맨 앞줄에 앉아 있던 앨런의 첫 반응은 공포가 아닌 광기 어린 기쁨이었다.

라트란이 죽어 마땅해!

그가 죽어야만 자신이 백작의 자리에 오를 수 있으니까!

하지만 곧이어, 그녀는 경호원들이 라트란의 생사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을 먼저 보호하러 오는 것을 발견했다.

영리한 앨런은 즉시 이 라트란이 가짜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활한 놈'이라고 욕하며, 앨런이 막 일어나 교회 밖으로 달려가려는 순간, 한 남자가 안으로 뛰어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이 남자는 들어오자마자 교회 안의 3...